윤희숙, 文 추경 주문에 "늘린 빚 410조, 해도해도 너무한다"
윤희숙, 文 추경 주문에 "늘린 빚 410조, 해도해도 너무한다"
  • 이창준
  • 승인 2021.06.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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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9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주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문 정부 들어 와 늘린 빚이 410조다. 해도해도 너무 한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글에 “나라가 만들어진 후 두 번의 경제위기를 거쳐 박근혜 정부까지 쌓은 빚을 모두 통틀어도 660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작년 한 해 120조원에 가까운 빚을 내놓고 올해 들어 세수가 예상보다 많이 들어오자 문 대통령은 그 돈을 추경에 써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며 “국가재정법상 초과 세수는 빚 갚는 데 써야 한다는 원칙은 아예 나 몰라라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전반적인 소비심리와 경제가 살아나고 있어 경기부양은 필요 없지만, 코로나로 타격 입은 소상공인 지원 등 아직 나갈 돈이 많다”며 “그러니 어떤 지출이 어느 만큼 필요한지부터 의논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여당이 ‘선거도 다가오는데 돈도 들어왔으니 얼른 전 국민에게 뿌려 표를 사놓자’는 속셈이라면 역사 앞에 죄 짓는 건 정도껏 하라”고 쏴부쳤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8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예상보다 늘어난 추가세수를 활용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것을 포함, 경제회복을 위한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정부는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 일자리 회복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집중해달라”면서 “어려운 기업들과 자영업자들이 활력을 되찾고 일자리 회복 속도가 빨라지는 등 국민이 모두 온기를 누릴 수 있는 포용적 경제회복에 온 힘을 쏟아달라”고도 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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