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반등 신호탄…한 달만에 6호 홈런 ‘쾅’
구자욱, 반등 신호탄…한 달만에 6호 홈런 ‘쾅’
  • 석지윤
  • 승인 2021.06.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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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전 3번타자 우익수 출장
첫 타석부터 우전 안타 기록
7회말 1·3루 찬스서 3점 홈런
구자욱
주춤했던 삼성의 간판타자 구자욱(28)이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전에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근 주춤했던 삼성의 간판타자 구자욱(28)이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삼성 구자욱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했다.

이날 전까지 구자욱은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었다. 구자욱은 8일까지 5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9 출루율 0.350 장타율 0.447 OPS 796로 간판타자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시즌 초반 타율이 3할 후반과 4할대를 넘나들던 것과 대비되는 상황. 홈런포 역시 5개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 2일 LG전에서 때려낸 뒤 한 달 넘도록 손맛을 보지 못하고 있던 상황. 지난주 열린 6경기에선 27타수 4안타에 그칠 정도로 타격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다. 홈 6연전의 첫 경기인 8일 기아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날 구자욱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1회 첫 타석부터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구자욱은 삼성이 2-7로 뒤진 7회 말 무사 1·3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의 5구째 시속 149㎞ 패스트볼을 잡아당긴 구자욱은 이날 자신의 3번째 안타를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추격의 3점 홈런으로 장식했다. 한 달여만에 나온 구자욱의 시즌 6호 홈런. 8회 1사 1·2루 찬스에선 상대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구자욱이 이날의 맹타를 계기로 다시 반등에 성공해 타선에서 삼성의 6년만의 가을야구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잠수함 투수 김대우는 5이닝 3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4자책점)으로 대체선발로서의 임무를 완수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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