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셀즈 ‘아기유니콘 200’ 선정

DGIST 교원 창업기업
대구·경북지역 업체 유일
“세계적 연구그룹과 협업
암 진단 기여 기술 구현”

DGIST-김민석교수 — DGIST 뉴바이올로지전공 김민석 교수(씨티셀즈 대표이사). DGIST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뉴바이올로지전공 김민석 교수가 설립한 교원 창업기업인 ㈜씨티셀즈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 주관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DGIST에 따르면 중기부는 최근 올해 아기유니콘기업 60개사를 선정·발표했는데, 대구·경북지역에선 씨티셀즈가 유일하게 선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시장 개척 자금 3억원을 포함한 특별 보증 및 정책 자금, R&D(기술·개발) 관련 사업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씨티셀즈는 지난 2018년 4월 액체생검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돼 암 진단, 치료 토탈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씨티셀즈는 설립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원천기술 개발사업과 이공분야 기초연구실 사업, 중기부 기술창업 프로그램(TIPS) 및 한국연구재단 주관 바이오코어 퍼실리티(공공기관이 창업 공간·장비 구축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정부가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 등 굵직한 국가 과제에 참여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시리즈 A 투자에선 인라이트벤처스와 LSK인베스트먼트, 충남대기술지주, UTC인베스트먼트, KB증권이 투자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으며, 이는 외부기업에 투자한 첫 케이스라고 DGIST는 밝혔다.

DGIST 뉴바이올로지전공 김민석 교수(씨티셀즈 대표이사)는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을 통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사업화 하는 첫 발걸음이 될 수 있어 기대가 된다”며 “클라우스 판텔(Klaus Pantel)과 같은 세계적인 연구그룹과 협업해 암 환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첨단기술들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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