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23명 발생했다. 이들 중 21명은 지역 감염, 2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3명 증가한 1만 403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4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10명은 앞서 확인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지역 유흥주점 관련 3명, 수성구 소재 일반 주점 관련 3명, 중구 소재 일반주점 관련 2명, 달서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으로 2명이 확진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는 1명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2명은 각각 일본, 카자흐스탄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