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온 황교안 "인위적 세대교체보다 세대 융합이 더 중요"
대구 온 황교안 "인위적 세대교체보다 세대 융합이 더 중요"
  • 윤정
  • 승인 2021.06.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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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13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당선과 관련 세대교체론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인위적 세대교체보다 세대 융합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치재개를 선언한 황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시 중구 대구스테이션센터 마이크로웨비브에서 대구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제 젊은 사람들에게 큰 역할을 맡길 때가 됐다. 세대교체는 부패정치에 찌든 것을 바꿔야 한다는 의미”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표 시절 강경보수 투쟁 일변도 지적에 대해 “삭발·단식 등 투쟁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라며 “2019년 조국 사태가 터졌고 선거법·공수처 등 (여당이) 무단으로 통과시키려 했다. 또 안보 핵심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폐기하겠다는 입장이었다”며 “(여당과) 협상도 했지만 아무리 말을 해도 듣지 않았다. 약속 파기도 많이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 제1야당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투쟁을 한 것”이라며 “우리는 집회시위를 준수했고 불법 투쟁을 하지는 않았다”라고 항변했다.

당내 대선후보들에 대해선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대선주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라며 “당 밖에 있는 윤석열·안철수·홍준표·김동연 등 모두 들어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여러 실정에 대해 심판해야 한다. 저도 정권교체를 위해 역할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황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탄핵을 넘어서 미래로 가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탄핵 이야기는 그동안 많이 했다. 옳고 그른 것보다 이제 역사적 판단에 맡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이 탈원전으로 고통받고 있다. 일자리가 줄어들고 경제적 피해가 크다”라며 “경북지역 피해 금액이 10조원에 달한다고 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전문제는 경제·민생·안보 문제”라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황교안 기자회견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13일 대구시 중구 대구스테이션센터 마이크로웨비브에서 대구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위적 세대교체보다 세대 융합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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