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시즌 4승째…괴력의 박민지
벌써 시즌 4승째…괴력의 박민지
  • 승인 2021.06.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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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마스터즈 정상
올 시즌 8개 대회서 절반 우승
박민지,우승트로피에입맞춤
13일 경기 파주 서서울CC에서 열린 ‘2021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한 박민지가 우승트로피에 입 맞추고 있다. 연합뉴스

박민지(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해 9번째 대회에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박민지는 13일 경기도 파주시 서서울 컨트리클럽(파72·6천53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2위 박현경(21)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4천400만원을 받았다.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민지는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시즌 상금 6억4천800만원을 쌓은 박민지는 상금 1위를 지켰고, 2위였던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1위가 됐다.

박민지는 지난주 롯데오픈에는 불참, 개인적으로는 시즌 8개 대회에 나와 절반인 네 차례 우승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날 최종라운드는 그야말로 대혼전이었다.

이날 하루에 단독 또는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가 7명(박민지·박소연·안지현·박현경·장하나·성유진·장수연)이나 될 정도로 선두권 경쟁이 치열했다.

먼저 박현경이 14언더파로 경기를 마쳤고, 박민지의 17번 홀 약 2m 거리 파 퍼트가 홀을 돌아 나와 다시 박현경과 공동 선두가 됐다.

박민지와 박현경이 14언더파, 안지현 13언더파인 상황에서 박현경은 경기를 끝냈고 박민지와 안지현은 마지막 18번 홀(파4)을 남겼다.

박민지는 88m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약 1.5m 거리로 보내 이날 경기 결승타를 날렸다. 두 번째 샷을 하는 위치가 약간 내리막 경사가 있었지만 이번 시즌 이미 3승을 거두며 투어 ‘대세’로 자리 잡은 박민지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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