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과수화상병 확산 방지 ‘안간힘’

안동 농기센터에 상황실 오픈
예찰반 100여명 해당지역 투입
사전방제 이행 행정명령 발동

안동에서 지난 4일 경북도내 최초로 과수화상병 발생 후 경북도가 과수화상병의 인근 시군 확산을 막고 차단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경북도는 우선 중앙, 경북도, 시군센터의 유기적인 협력·대응을 위해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 합동상황실을 열었다.

이와함께 긴급예찰지원, 신속한 매몰작업 추진 등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농촌진흥청, 도농업기술원, 안동시센터,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으로 구성된 현장예찰반 100여 명을 해당지역에 투입했다.

현장예찰반은 현재 과수화상병이 발생된 사과원 반경 5㎞내 사과원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에 들어갔다.

또 과수농가 이동제한, 농가예찰 강화 등 과수화상병 사전방제조치 이행 행정명령 발령을 권고하여 현재 사과원이 없는 울릉군을 제외한 나머지 22개 시군에서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신속한 매몰방제 작업을 추진하기 위해 과수화상병 의심주 신고부터 발생농가 방제명령 이행까지 빠른 행정적 조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는 농촌진흥청장 주재 관계기관 대책회의와 시군농업기술센터 긴급 영상회의를 통해서 과수화상병 대책추진 및 협조사항을 신속하게 시군과 공동 대응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6일 감염나무의 매몰현장을 방문해 과수농가들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청취한 후 중앙정부에 건의한 결과, 안동지역의 공적방제 범위가 미발생지역에서 발생지역으로 변경됐다.

현재까지 안동지역내 전체 11건의 과수화상병이 발생되었고 지난 8일 이후 추가 의심신고가 없지만 과수농가 스스로 사과원의 소독과예찰을 강화하고 의심증상 발견시 도농업기술원이나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오랜시간 정성들여 가꾼 사과원을 매몰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경북도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관계 공무원이 나서서 현장 예찰을 강화하는 등 과수화상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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