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재단, 대구·경북 미디어 교육 활성화 나서

경북대·시도 교육청과 MOU 체결
교육 사업 개발·운영 등 공동 추진
지역 맞춤형 미디어교육 지원 확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대구·경북지역 학교 미디어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 기관들과 미디어교육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14일 오전 11시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본관에서 경북대학교, 경상북도교육청, 대구시교육청과 지역 학교 미디어교육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이 협약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 교육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대구·경북 미디어교육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의체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다양한 매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으로, 여러 형태의 메시지를 분석·평가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두루 일컫는 개념이다.

협약 내용은 △체계적인 교육 사업 육성을 위한 협력 △기술·정보교류 및 교·보재 활용 협력 △커리큘럼 표준화·공동연구개발 노력 △사업 수행을 위한 상호 유기적 지원 등이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그동안 실시한 미디어교육 사업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각 기관의 담당자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상호 교류와 포괄적인 협력 지원, 교육사업 개발·운영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2019년 12월부터 미디어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여러 프로그램을 공동 시행한 경북대 신문방송학과와는 올해 미디어교육 직무연수 대상을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학생까지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전 국민 민주시민역량 강화를 위해서 효과적인 미디어교육 정책 수립 및 체계적인 보급이 중요하다”라며 “지역에 특성화된 맞춤형 미디어교육 지원 확대와 더불어 국민의 정보복지 향상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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