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 위기 남매 구한 부사관 ‘포스코 히어로즈’
익사 위기 남매 구한 부사관 ‘포스코 히어로즈’
  • 이시형
  • 승인 2021.06.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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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0사단 마갑열 상사
재단, 상패·장학금 전달
20기히어로즈상패수여식
포스코청암재단이 육군 50사단 기동대대 마갑열 상사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 좌측부터 윤해철 50사단 기동대대 주임원사, 오동호 포스코청암재단 상임이사, 포스코히어로즈 마갑열 상사, 최홍기 50사단 기동대대장.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은 물놀이 중 급류에 휩쓸려 익사 위기에 놓인 어린 남매를 구하기 위해 강한 물살의 강물에 뛰어들어 생명을 구한 육군 50사단 기동대대 마갑열 상사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 이에 지난 9일 해당 부대를 방문해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12일 포스코청암재단에 따르면,이번에 히어로즈로 선정된 마갑열 상사는 지난 5월 23일 16시께 경북 예천군 선몽대 앞 내성천에서 초등학생 남매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기 일보직전인 상황에서 강물에 뛰어들어 아이들을 구조해 냈다.

당시 내린 많은 비의 영향으로 내성천 하류 지점의 강폭이 좁아져 물살이 갑작스럽게 빨라졌고, 얕은 곳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이 급류에 휩쓸리게 되어 떠내려 가게 된 것.

이 날 가족들과 나들이 중이었던 마갑열 상사는 살려 달라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사고지점으로 달려와 옷을 입은 채 강물에 뛰어들었다. 아이들은 성인 윗가슴 정도 깊이의 물 속을 떠내려 가다 강 중앙 돌부리 사이에 자란 풀을 붙잡고 간신히 버티고 있는 상황이었다. 강한 물살로 성인도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상황에서 두 아이를 업고 나오기는 불가능하여 아이들을 붙잡고 한동안 물살을 버티다가 뒤늦게 쫓아온 아이들의 아버지와 다른 남성에게 남자아이를 넘긴 후 여자아이를 안고 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이 미담은 남매 부모가 연락처도 안 알려주고 떠나려는 마갑열 상사를 한사코 붙잡아 군인인 것을 알게 되었고, 해당 부대에 연락해 “정말 너무나 고마운 의인이다. 현장에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았고, 마상사의 행동은 모두에게 큰 감동이었다”고 전하면서 알려졌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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