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지방분권·균형발전” 공동대응
영호남 “지방분권·균형발전” 공동대응
  • 김상만
  • 승인 2021.06.14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도청서 8개 시·도지사 협력회의 개최
지역대학 위기 극복 협력
지방소멸 위기지역 지원 등
8개 공동협력 과제 선정
달빛·남부내륙철도 건설 등
균형발전 SOC사업도 채택
영호남-시도지사균형발전
14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16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 회의에서 시·도지사들이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 강화를 위한 공동성명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일융 광주시 자치행정국장, 장수완 울산 부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경북도 제공

14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영·호남 8개 시·도지사(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가 참석한 ‘제16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동서화합 목적으로 설립되어 운영하고 있는 (재)동서교류협력재단 운영현황 보고와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10대 분야 공동대응 성명서 체결, 차기 협의회 의장 선출, 8개 시·도 청년단체와 인구소멸·청년정책 등을 주제로 간담회 개최 순으로 진행됐다.

영·호남 8개 시·도지사는 강력한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강화하는 대전환을 위해 지역균형발전과제를 공동성명서로 채택하고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8대 공동협력 과제는 △지역대학 위기 극복 협력 △탄소중립 법제화 및 공통사업 국비지원 △국세·지방세 구조개선 △수소산업 규제 해소 △악취방지법 개정 △관광개발사업 국가계획 반영 △ 지방소멸위기지역지원 특별법 제정 △역사문화권 정비 재원 신설 등이다.

지역균형발전 SOC사업으로 동서교류와 한반도 남부권 광역경제권 구축에 필요한 △광주∼대구간 달빛내륙철도 건설 △전주∼김천 철도 건설 △남부내륙(김천∼거제) 철도 건설 △서해안 철도 건설 △경전선 전철화(광주∼부산) 등 광역철도 8개 노선과 △현풍JC∼남천간 고속도로 건설 △전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등 3개 광역도로망 구축을 지역균형발전 과제로 채택했다.

협력회의에 이어 개최된 8개 시·도의 청년대표 28명은 간담회에서 지방분권, 인구소멸대응, 수도권 과밀화 등 3대 분야의 정책과제를 담은 건의서를 시·도지사에게 전달하고 청년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나누는 시간을 가져 협의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 의장은 “자연관광 자원을 활용한 초광역 관광프로젝트 개발에 힘을 모으고 수도권의 과밀화 문제를 지방에서 답을 찾아 중앙정책에 반영되도록 영남권 8개 시·도지사가 공동 대응하자”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도지사들에게 ‘2022 세계가스총회’ 개최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코로나19 상황 등 재난 위기 극복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8개 시·도가 협력해 앞으로 닥칠 기후변화에 대응할 탄소중립 사회 구현에 동참해 줄 것도 당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남 등 지방자치단체 간 통합노력이 가시화되고 있고, 이런 협력을 이어줄 기회로 오늘 뜻깊은 자리를 가지게 됐다. 특히 2038 아시안게임의 유치 및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달빛내륙철도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7개 시·도가 함께 뜻을 모아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상만·김종현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