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사라진 빨간 날 돌려드리겠다"…'대체공휴일법 개정안' 신속 처리 다짐
윤호중 "사라진 빨간 날 돌려드리겠다"…'대체공휴일법 개정안' 신속 처리 다짐
  • 장성환
  • 승인 2021.06.15 18: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6월 임시국회에서 ‘대체공휴일법 개정안’의 신속 처리를 다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는 G7(주요 7개국)에 2년 연속 초대 받을 만큼 선진국이 됐지만 여전히 노동자의 근로시간은 OECD에서 2번째로 길다. 사라진 빨간 날을 돌려드리겠다”며 “대체공휴일 지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다. 민주당은 6월 국회에서 계류 중인 대체공휴일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 주말과 겹치는 올해 하반기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도 대체공휴일로 쉴 수 있게 된다.

윤 원내대표는 “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전체 경제 효과는 4조2천억 원에 이르고, 하루 소비 지출도 2조1천억 원이다. 3만6천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도 있다”면서 “대체공휴일 법제화는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하면서 내수도 진작하고 고용도 유발하는 윈윈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행안위원장도 대체공휴일 도입에 대한 압도적 찬성 여론을 확인하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법안 처리에 힘을 실었다. 서 위원장이 티브릿지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체공휴일 도입에 ‘찬성’은 72.5%(적극 찬성 48.2%, 소극 찬성 24.3%), ‘반대’는 25.1%(소극 반대 15.0%, 적극 반대 10.1%)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4%였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수술실 CCTV 설치법에 대해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을 거론하면서 “국회에서 더 논의하자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논의가 추가될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봐서는 국회 논의를 반대하는 건 아닌지, 또 이런 어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봐선 청년다움을 벌써 잃어버린 건 아닌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소상공인 손실보상법도 야당의 유령 같은 소급 주장에 가로막혀 있고, 미디어바우처법·신문법 등 입법 청문회는 국민의힘 반대로 날짜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2·4 부동산 대책 후속 법안 논의도 명확한 근거가 없는 위헌 주장에 심사가 지체됐다”며 “국민의힘이 정말 변화하길 바라면 상임위 곳곳에 설치한 입법 바리케이드를 치워달라”고 말했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