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60~74세 1만명에 ‘AZ 부족·일정 연기’ 통보
달서구 60~74세 1만명에 ‘AZ 부족·일정 연기’ 통보
  • 조혁진
  • 승인 2021.06.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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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예약 갑자기 취소
연기자, 얀센으로 대체 가능
3분기 때 1순위 접종자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접종자를 늘리기 위한 노력에도 접종 연기자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15일 달서구 보건소는 60~74세 AZ백신 접종자 일부에게 “17~19일 코로나 백신(AZ)부족.문자받은 대상자는 일정 연기됨.추후 일정 안내예정”이라고 안내했다.

해당 문자는 달서구 지역 사전예약자 1만여명에게 전해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백신 잔고 등을 파악해보니 18~19일 접종분이 부족한 상황이다. 각 위탁의료기관에서 대상자들에게 안내하길 부담스러워해 현황 파악 후 보건소 차원의 안내문자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접종 부족사태에 시민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오는 18일 접종받을 예정이었다는 한 달서구 주민은 해당 문자 내용을 두고 “참 한심하고 차가운 문구다. 병원에서도 자기들은 모른다고 한다”고 했다.

접종이 연기된 사전예약자는 내달 시작되는 3분기 예방접종에서 1순위 접종자로 분류된다. 얀센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얀센 잔여백신을 접종할 수도 있다.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 등은 최대한 접종인원을 늘리기 위해 접종 일정을 최대한 같은 날로 모으고 있다. 잔여백신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잔여백신도 고령층에게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이번 백신부족 사태는 백신접종을 앞두고 진행한 사전예약에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신청하며 발생했다. 당초 정부는 500만 회분의 AZ백신을 보유했지만, 사전예약자는 550만명에 달했다.

60~74세에 대한 AZ백신 접종이 오는 19일 마무리 되는 가운데, 접종 연기자는 전국에서 36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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