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률 높일 획기적 방안 찾아라
백신 접종률 높일 획기적 방안 찾아라
  • 승인 2021.06.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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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들의 백신 1차 접종률이 20%대에 머물고 있어 아직도 전국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여전히 두 자릿수를 기록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으로서는 최상위권을 맴돌고 있다. 대구의 일반·유흥주점발 코로나19 확진자도 400명을 넘고 있다. 사망자도 계속 늘고 있다. 코로나 사태는 아직도 매우 엄중하다. 대구시민들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을 올릴 특별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14일 0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9명으로 오랜만에 3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이 휴일이라 진단검사가 크게 준 결과로 보인다. 다행스럽게도 대구시의 신규 확진자도 20명이 됐다. 대구시가 한동안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단체별로는 쭉 최고치를 기록하다 겨우 그것을 벗어났다. 그래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n차 감염이 30% 정도이고 각종 변이 바이러스도 위협적이다. 아직은 결코 방심할 단계가 아니다.

그런데도 14일 현재 대구시의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인구 대비 20.2%다. 전국 평균 23%에 비해 3%p 정도가 낮다. 전국 최하위이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시민은 5.2%다. 전체 인구가 아닌 접종대상자만 따로 떼어 보더라도 대구시의 1차 접종률은 60.8%다. 전국 평균 67.6%보다 6.8%p 낮아 17개 광역 지자체 중 최하위이다. 이것도 권영진 시장과 의료계가 백신 접종을 호소한 이후 접종률이 올라간 수치이다.

정부가 백신 2차 접종자에 대해 단체 해외여행 허용 계획 등 인센티브를 발표하자 전국의 접종률이 크게 올랐다. 부산시의 경우 시장 보궐선거 준비 등으로 접종 시기가 늦어 접종률이 부진했다. 그러나 부산시가 국립부산과학관 입장료 감면 등 강력한 인센티브 제공에 나서면서 접종률이 25.6%를 기록해 전국 특·광역시 중 1위로 올라섰다. 현재로서는 백신 접종이 최선의 방역인 만큼 대구시도 기필코 접종률을 끌어올려야 한다.

우선 정부는 백신 사고에 대해서는 100% 보상해야 한다. 접종 후 사망자가 늘어나는데‘인과성이 없다’는 말만으로는 접종률을 올릴 수 없다. 식염수를 주사하는 등 접종 실수도 없어야 한다. 대구시도 조례개정을 통해 문화시설 입장료 감면 등 인센티브 제공할 계획이라 한다. 대구시는 예상을 넘는 아주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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