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집중호우 및 태풍 등에 대비해 배수펌프장 49개소 운영·관리 실태를 일제히 점검하고, 풍수해 시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배수펌프장 가동훈련을 16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배수펌프장은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등에 설치한 시설물로 태풍, 집중호우 시 불어난 빗물을 강제로 배수시켜 침수피해를 방지하는 시설이다.
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수전설비, 배수펌프, 수문, 제진기 작동상태 등 설비시설을 점검하고, 운영매뉴얼, 비상연락체계 정비 등 배수펌프장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또 집중호우 및 태풍에 대비해 배수펌프 가동 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16일 지역 내 49개 배수펌프장에서 가상의 기상상황을 가정해 배수펌프장을 실제 가동하는 훈련을 실시해 배수펌프장 운영요원들의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배수펌프장 운영담당자의 임무 숙지 및 집중호우 시 매뉴얼에 따라 자동 및 수동 운전요령 습득, 시설물 고장 및 정전 시 응급조치 방법 교육, 비상 연락망 유지와 관련 업체와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점검 및 훈련 등으로 도출된 문제점을 조속히 보완·정비할 계획이다.
김영애 시 시민안전실장은 “여름철 어떠한 기상상황에도 배수펌프장이 신속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철저한 유지관리로 최상의 가동상태로 확립해 침수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대구시는 집중호우 및 태풍 등에 대비해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배수펌프장 가동훈련을 16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