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의원 단톡방 폭언으로 윤리위 회부… '막말'로 얼룩진 기초의회
수성구의원 단톡방 폭언으로 윤리위 회부… '막말'로 얼룩진 기초의회
  • 정은빈
  • 승인 2021.06.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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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의원 단톡방 폭언으로 윤리위 회부… ‘막말’로 얼룩진 기초의회

- 국민의힘-민주당 소속 의원 간 예결특위원장 선정 갈등

- 2019년 달서구의회서도 간담회 장소 변경으로 막말 논란



대구 수성구의회 한 구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폭언이 담긴 SNS 메시지를 보내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됐다. 대구지역 기초의회에서 ‘막말’ 논란이 연달아 불거지면서 기초의원 자질론도 끊이지 않고 있다.

16일 수성구의회 등에 따르면 김태우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제243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A 의원에 대한 징계회부서를 대표 발의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명 전원이 징계회부서 발의에 동참했다.

양당 소속 의원 간 갈등은 이번 회기에 새로 선출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위원장 선정 문제를 두고 불거졌다. 의원들은 새 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논의를 진행했고, 민주당 의원 가운데 1명을 뽑기로 사전 합의를 이뤘다.

이어 지난 10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위원장 선출 후 구정활동 방향 등에 대한 회의를 열자 A 의원은 의원 20명 전원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 “가만히 있지 않을 테니 조심하라”는 등 욕설을 포함한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A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수당을 차지하게 되자 위원장에 대해 기존 합의와 다른 방향으로 논의한다고 생각해 감정이 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의원은 당시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수성구의회 구성은 민주당 소속이던 백종훈 의원이 지난달 국민의힘으로 당을 옮기면서 기울게 됐다. 현재 정당별 의원 수는 국민의힘 10명, 민주당 9명, 정의당 1명이다.

수성구의회 의원들은 15일 본회의에서 김영애 의원(민주당)을 위원장으로 합의 추대했다. 수성구의회는 당일 오후 1시 1차 윤리특위를 열어 A 의원의 소명서 제출 등을 요구한 데 이어 오는 21일 2차 윤리특위를 열고 징계 수위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9년에는 달서구의회 B 의원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B 의원은 간담회 장소가 자신이 예약한 식당에서 다른 곳으로 변경되자 동료 의원에게 “내가 하라고 했으면 해야 할 거 아니야”라는 등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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