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한끼 식사로 든든…맛·건강·편의 ‘충족’
샐러드, 한끼 식사로 든든…맛·건강·편의 ‘충족’
  • 강나리
  • 승인 2021.06.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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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시장 규모 매년 20%씩 증가
식품·외식업, 신제품 출시 활발
이국적인 맛 살리고 구독 서비스
채선당, 남미의 맛 ‘멕시칸’ 3종
CJ제일제당, 식사 대용 연두부
채선당샐러드
채선당 도시락&샐러드의 멕시칸샐러드 3종.
채선당 도시락&샐러드 제공

샐러드가 건강한 한 끼 식사로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면서 다이어트식으로 여겨지던 샐러드가 주식의 반열에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시장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신선·편의 과일·채소 시장 규모는 2010년 이후 연평균 20%씩 증가하며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다. 1인·2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라 샐러드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외식업계의 샐러드 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해외 현지의 맛을 살린 메뉴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거나,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가운데 식품·외식업계는 이국적인 맛과 감성을 담은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채선당 도시락&샐러드’는 남미의 맛을 담은 ‘멕시칸 샐러드’ 3종을 출시했다. 매일 직배송되는 신선한 야채와 식자재를 바탕으로 남미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멕시칸 칠리소스, 샤워 크림 위에 그릴드 치킨, 새우, 소불고기 토핑을 더해 이국적인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프레시지의 ‘밀샐러드’ 5종은 하와이식과 태국식 등 이국적인 풍미의 샐러드를 비롯해 새우, 소고기, 바게트 등 다채로운 토핑으로 취향에 따라 선택해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구성으로 출시됐다. 훈제 연어 큐브에 매콤한 치폴란 드레싱을 더해 이국적인 풍미가 가득한 ‘하와이안 살몬 포케 샐러드’와 ‘타이식 치킨 앤 누들 샐러드’ 등 해외의 맛이 물씬 느껴지는 메뉴로 구성됐다.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식 한 끼 대용 샐러드도 출시됐다. 건강하고 간편한 식사를 선호하고, 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하고자 하는 직장인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스윗밸런스의 데일리 샐러드는 가방에 넣어도 흐르지 않는 보틀 용기에 담긴 상품이다. 열량도 320kcal로 든든하면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CJ제일제당모닝두부
CJ제일제당의 행복한콩 모닝두부.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에선 식사 대용 연두부 제품 ‘행복한콩 모닝두부’를 샐러드 콘셉트로 새롭게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이 엄선한 유기농 콩만을 사용해 만든 두부로, 원재료와 배합비를 기존과 달리해 연두부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을 한층 끌어올렸다.

한편 물건과 서비스를 일정 기간마다 조금씩 받아보는 ‘구독 서비스’ 모델이 샐러드 시장까지 진출했다. 야채 손질·보관의 어려움을 줄이는 한편 신선하고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샐러드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직영점 위주로 ‘샐러드&샌드위치 구독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 시작해 가맹점까지 확대했다. 인기 제품 4가지의 샐러드와 샌드위치 메뉴를 소비자 취향에 맞게 선택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다이어트, 홈파티 등을 위해 소포장 샐러드를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한 끼 분량의 소포장 채소와 닭가슴살, 드레싱 등 여러 식재료가 어우러진 제품이 많이 팔리는 점을 감안해 상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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