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기획단에 서수민 전 개콘 PD 영입 검토…국회 본회의장에서 대화 내용 포착
민주당, 대선기획단에 서수민 전 개콘 PD 영입 검토…국회 본회의장에서 대화 내용 포착
  • 장성환
  • 승인 2021.06.17 17: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선기획단장 후보로 ‘개그콘서트’를 연출했던 서수민 전 KBS PD 영입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영호 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장이 17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당내 홍보소통위원장인 김원이 의원과 메신저를 통해 나눈 대화 메시지가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대화에서 김 의원은 “대선기획단 총감독으로 만나보기로 하신 분 만나보셨나. 저는 전 개콘 PD 서수민을 추천받아 만나보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자 김 비서실장은 “일단 통화만 했다”며 “단장이 결정되면 그때 만나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그런 분을 단장으로 모셔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되묻자 김 비서실장은 “단장은 전·현직 의원으로 결정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2019년 서수민 전 KBS PD는 청와대 의전비서관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바 있다.

김 비서실장은 관련 보도가 나가자 기자들에게 “(서 전 PD로 결정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단장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대화에도) 써 놨다. 아이디어이자 사적 영역의 차원”이라고 일축했다. 전·현직 의원으로 단장 인선을 검토하냐는 질문엔 “다 열려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당 일각에선 윤관석 사무총장 등 전·현직 의원이 대선기획단장을 맡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참신성을 더하기 위해 외부 인사와 공동단장을 맡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대선기획단에 예능 PD, 광고 기획자, 영화감독 등 외부 인사를 위원으로 선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선 경선 방식도 ‘슈퍼스타K’와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 방식을 차용하는 방안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온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