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반문 바람 있고 혁신 바람은 없어”
정의 “반문 바람 있고 혁신 바람은 없어”
  • 이창준
  • 승인 2021.06.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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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특권층의 세금 걱정만
차별·배제에 눈길도 주지않아”
정의당은 17일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교섭단체 연설과 관련, ‘반문(反문재인) 바람’만 있고 ‘혁신 바람’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이 말하는 민생에 부동산 특권층의 세금 걱정만 있을 뿐, 집 없는 무주택 서민들 걱정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바라보는 공정에는 부의 세습을 통한 기울어진 운동장만 있을 뿐, 출발선이 다른 불평등의 차별과 배제에는 눈길도 주지 않았다”면서 “오늘 교섭단체 연설이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의 당론으로 봐도 무방한건지 시민들에게 솔직한 답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고 압박했다. 이어 “‘불평등’이란 단어는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며 “불평등한 현실에 대한 인식없이 과연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책임있게 다룰 수 있습니까?”라고 반문하며 “거대양당이 말하는 소위 ‘민생’이라는 것은 누구의 밥그릇을 챙기겠다는 것인지, 민생이라는 단어로 포장하지 말고 누구를 대표하는 정당을 하겠다는 것인지 분명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에너지정책과 기후변화에 대해선 “탈탄소와 원전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선택과 방향의 문제다며 원전에 집착하지 말고 기후위기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고도 했다.

노동관계법 개정엔 “진짜 ‘혁신의 바람’은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는 노조법 개정과 죽지않고 일할 권리를 지키는 중대재해법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것에서부터 불어올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수석대변인은 전날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연설과 싸잡아 “노동을 대하는 태도나 부동산과 종부세, 기후 위기와 원전 문제까지 감히 ‘기득권 공동정부’라 할 만큼 다르지 않았다”며 “이래놓고 오늘 집권여당을 향해 던진 비판이야말로 진짜 ‘내로남불’ 아니냐”고 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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