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내달 중순부터…8월 40대 이하 사전 예약순
50대 내달 중순부터…8월 40대 이하 사전 예약순
  • 조재천
  • 승인 2021.06.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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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백신 접종 계획 발표
일정 연기된 고령층 최우선
5일부터 30세 미만 필수인력
백신 ‘교차 접종‘ 일부 허용
정부가 3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아직까지 백신을 맞지 못한 18~59세 일반인 등이 이번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정부는 9월까지 국내 인구의 70%인 3천600만 명에 대한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 집단 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60~74세 미접종자 최우선 접종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발표한 ‘코로나19 예방 접종 3분기 시행 계획’에 따르면 3분기 최우선 접종 대상자는 백신 부족 또는 건강 상태 문제로 접종 일정이 연기된 60~74세 약 20만 명이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이달 말 사전 예약을 거쳐 7월 첫째 주부터 이뤄지며, 백신 종류는 아스트라제네카(AZ)다.

7월 5일부터는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교사, 보건·의료인 등 약 7만 명이 백신을 맞는다. 고 3 학생 및 교직원은 내달 18일부터, 이 외 대입 수험생은 8월 중 백신 접종을 받는다. 이들은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 인력은 7월 셋째 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는다.

50대 일반인은 7월 25일부터 백신을 맞는다. 55~59세가 먼저 백신을 맞은 다음 50~54세는 8월 초 접종받을 예정이다. 이들이 맞을 백신 종류는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다. 19~49세는 8월 중순부터 연령에 관계없이 사전 예약 일정에 따라 접종받게 된다. 사전 예약 시 본인이 원하는 일시와 접종 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

각 지자체는 7월 말부터 지역 특성과 방역 상황에 맞춰 자체 접종할 수 있다. 정부가 시도별로 백신을 배정하면 지자체가 자체 계획에 따라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다. 또 철강·자동차 등 24시간 가동이 필수적인 대형 사업장도 8월 중 자체 접종이 가능하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예방접종센터, 위탁 의료기관, 보건소에 방문하기 어려운 재가 노인, 중증 장애인, 발달 장애인, 노숙인 등을 위해 이르면 9월부터 이동을 지원하거나 방문 접종할 계획이다.

△ 정부, 백신 교차 접종 허용

정부는 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이 2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른바 ‘교차 접종’이 국내에서도 일부 허용된 것이다. 정부는 백신 공동 구매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가 이달 말 공급하기로 했던 AZ 백신 83만 5천회 분을 7월 말에 보내기로 하면서 백신 수급에 변수가 생긴 데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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