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피트니스센터 확진자, 610명과 동선 겹쳐
수성구 피트니스센터 확진자, 610명과 동선 겹쳐
  • 조혁진
  • 승인 2021.06.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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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확인된 인원 불과 280명
市 “일부는 격리조치도 반발
음성 나와도 잠복기 때문 위험”
신규 7명…유흥주점發 확진 ‘0’
새 집단감염 태전동 PC방 2명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20일(9명) 이후 28일만에 한 자릿수로 감소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7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만477명으로 늘었다.

우선 유흥주점·수성구 일반주점 관련 확진자는 이날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집단감염 사례에선 한동안 자가격리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해왔다. 관련 접촉자들이 상당수 격리해제 된 가운데 일반주점 n차 접촉자만이 일부 격리 중이라고 전해졌다.

다만 북구 태전동 모 pc방 관련 집단감염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날 2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누적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해당 pc방에서는 지난 12일 최초 확진자가 발견됐다. 이후 이용자 1명과 n차 접촉자 4명에게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외에 확진자의 접촉자로 3명과 감염원 조사 중인 사례 2건이 나타났다. 시 당국은 감염원 확인을 위해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다.

수성구 모 주상복합 시설에 입주한 피트니스 센터에서는 최근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시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61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대상자 상당수에게서 검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고 일부 접촉자는 자가격리 조치에 반발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검사여부 확인 등에 수성구와 시 콜센터를 다 동원하고 있는데 전화만 해도 강한 반발이 있다. 수차례 문자를 보내고 검사 독려를 했고, 검사 여부가 명확히 확인된 게 280여명”이라며 “첫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더라도 잠복기를 거쳐 격리 중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0시 이후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일부 있었다. 내일 다시 확진자가 소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3명 추가돼 일주일째 한 자릿수 감염 규모를 유지했다. 확진자는 지역별로 구미·영주·성주에서 1명씩 늘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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