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여자축구월드컵- 한국 4강 신화..독일과 격돌
U20여자축구월드컵- 한국 4강 신화..독일과 격돌
  • 대구신문
  • 승인 2010.07.2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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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가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썼다.

한국 여자축구가 FIFA 주관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은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 루돌프-하르빅 경
기장에서 열린 2010 FIFA U-20 여자월드컵 멕시코와 8강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이현영(여주대)과 한 골을 보탠 지소연(한양여대)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2004년 태국 대회에 이어 두 번째 본선에 참가한 대표팀은 처음으로 8강에 오른 뒤 내친김에 4강 신화까지 쓰면서 한국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우승 꿈도 이어갔다.

한국은 북한을 8강에서 꺾은 개최국 독일과 오는 29일 오후 10시30분 보훔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태극낭자’들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가는가 싶더니 전반 14분 만에 균형을 무너뜨렸다.

지소연이 미드필더 중앙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공을 내주자 이현영이 오른발로 한 번 접어
놓고 왼발로 감아 차 멕시코 골대 구석에 꽂았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28분 지소연의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뽑아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아크 정면에서 정혜인이 반칙을 당해 얻은 프리킥을 지소연이 오른발로 가볍게 감아 찼는데, 그의 발을 떠난 공은 수비벽을 넘어 멕시코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한국은 후반 22분 이현영이 추가골을 넣어 쐐기를 박았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김나래가 패스한 공이 바운드 돼 멕시코 최종 수비의 키를 넘기자 이현영이 공간을 파고들어 페널티지역 내 정면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후반 38분 멕시코 나탈리아 고메스 준코에게 중거리포를 얻어맞아 한 골을 내줬지만, 한국 여자축구의 사상 첫 `4강 가는 길’에 걸림돌은 되지 못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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