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文 정부 외교 참사, 실수 아니라 실력”
국힘 “文 정부 외교 참사, 실수 아니라 실력”
  • 윤정
  • 승인 2021.06.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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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국빈 방문 후, 靑 SNS에 독일 국기 게재 비판
국민의힘이 17일 청와대가 SNS 계정에 문재인 대통령의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 사진을 올리며 ‘오스트리아 국기’를 ‘독일 국기’로 잘못 올리는 등의 논란에 대해 “이 정도면 실수가 아니라 실력”이라고 비판했다.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스트리아가 과거 독일로부터 강제합병 당한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외교적 결례이자 초청국에 대한 모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13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찍힌 부분을 잘라내고 게재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 대변인은 “지난 4년간 이어져 온 현 정권의 외교 무능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P4G 서울 녹색 미래 정상회의에서는 각국 정상들 앞에 버젓이 평양 능라도 위성사진을 띄워 놓고서 서울이라고 소개해 망신을 사지 않았는가”라며 “그뿐만이 아니다. 말레이시아 국빈 방문 당시에는 인도네시아어로 인사를 건넸으며 청와대 홈페이지에 캄보디아를 소개하면서 대만 건축물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라고 꼬집었다.

황 대변인은 “이쯤 되면 계속되는 외교 참사를 막지 못한 현 정권의 외교·안보 라인의 기본 역량이 의심될 뿐만 아니라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상대국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과 배려도 없이 과연 대한민국의 위상이 바로 설 수 있겠는가. 허울 좋은 외교적 수사보다 기본적인 의전과 외교적 의례를 지키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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