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6명 발생했다. 이들 중 15명은 지역 감염, 1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6명 증가한 1만 517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7명) 이후 사흘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6일 연속 20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이들의 동거 가족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깜깜이 환자와 동거 가족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확인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는 확진자도 잇따랐다. 동구 소재 사업장 관련 1명, 달서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으로 1명이 확진됐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지난 18일 확진된 깜깜이 환자의 접촉자,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1명은 중앙아프리카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