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에 코로나 이전의 정상적인 삶이 가능할까?
후반기에 코로나 이전의 정상적인 삶이 가능할까?
  • 승인 2021.06.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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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계명대동산병원 가정의학과
후반기 코로나백신 접종계획이 발표되면서 전망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감염력이 높은 변이형이 계속 생겨서 완전 종식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백신물량부족이 해결되고 기존의 항원합성법으로 만들어서 안전하고 편리한 노바백스가 효과도 좋다는 것이 밝혀져 큰 도움이 된다.

개인병원에서 접종을 계속하면서 백신 접종률이 초과 달성되어 올해 후반기에는 정상적인 삶을 회복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전예약을 했지만 백신 부족으로 접종하지 못한 60~74세 연령대가 7월의 최우선 접종 대상이다. 유치원, 어린이집, 초중고 교직원, 고3 수험생과 아스트라제네카(AZ) 2차 접종 대상자는 백신 수급문제가 해결되면서 효과가 더 높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되었다. 젊은 연령에 비해 위중증도가 비교적 높은 50대는 7월 26일부터 접종하고, 40대 이하는 8월부터 접종하게 된다.

감염력이 높은 델타(인도) 변이형의 유행으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날 수 있지만, 백신 접종으로 사망률을 줄일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적절한 백신접종을 못한 러시아, 인도, 남미에서는 아직 사망자가 많지만 백신접종율이 높은 싱가폴에서는 변이형 확진자가 늘어나도 사망자가 매우 적다는 것이 백신의 효과를 보여준다.

유전물질을 이용한 새로운 제조법으로 만든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은 전달체 백신(AZ, 얀센)보다 효과는 높고 혈전 부작용은 없지만, 과민 반응이 생길수 있고 최근에는 16~24세 남성에서 심근염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논란이 되고 있다.

반면에 9월경에 도입될 노바백스 백신은 지금까지 사용하던 바이러스의 단백질 합성법으로 만들기 때문에 안전하고 제조와 보관(영상 2~8도)이 쉬운 데다, 감염과 중증도를 예방하고 변이형에 대한 효과도 비교적 높아서 집단면역 형성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성인 접종은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역사회에서 성인 접종 비율이 20% 증가할 때마다 16세 미만의 백신 미접종 어린이들의 감염비율이 절반으로 감소한다. 어린이와 임산부 백신접종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앞으로 어린이와 임산부도 예방접종이 가능해질 것이다.

7월부터 예방접종을 완료하면 홍콩,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대만, 팔라우 등 여행안전권역 국가 방문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제도를 시행하고, 백신접종 증명서나 백신여권 발급으로 접종자의 활동을 도와주는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후반기에 정상적인 삶을 거의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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