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근대화·산업 발전 조명
예비개관 맞춰 기획전시 준비
안전관람 위해 사전예약제 운영
구미시는 상모동 박정희대통령 생가 주변에 건립된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을 오는 30일 예비개관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역사자료관은 박정희대통령유품 및 대한민국 근대화와 구미 근현대 산업발전 관련 자료를 보존 관리 전시하기 위해 15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 6천164㎡에 연면적 4천358㎡,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상설 기획전시실,수장고,아카이브실,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9월 중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하여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지난 2004년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으로부터 대통령이 직접 사용했던 물품과 외교활동 시 받은 선물 등 5천649점의 유품을 위탁받아 선산출장소 사무실에 항온 항습기를 설치하여 보관해 왔다.
그러던 중 2014년 경북과 전남의 국회의원 모임인 국회 동서화합포럼에서 박정희대통령 생가를 방문하였고, 당시 생가보존회 이사장의 건의를 받아들이면서 역사자료관 건립의 토대가 마련됐다.
사전 건립 절차 이행 후 2017년 11월 착공하여 올해 4월 상설전시실 콘텐츠 공사가 완료됐다.
현재는 예비개관에 맞추어 기획전시를 준비 중이다.
2층 전시실 로비에 들어서면 외벽에 설치된 22m×3m 크기의 고화질 LED 전광판으로 구성된 실감 영상이 있다.
창조-성장-미래 세 가지 주제로 구미시의 성장 과정과 희망찬 미래를 미디어 아트로 표현했다.
상설전시실은 조국 근대화의 길을 대주제로 우리나라 산업화 과정을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역사자료관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코로나 19 등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람 문화 정착을 위해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역사자료관 홈페이지를 통해 28일부터 가능하며 예약자 우선으로 관람할 수 있다.
노약자 등 홈페이지 이용이 어려운 관람객에 대해서는 전화 예약(054-480-4940)도 받는다. 구미=최규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