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사람이 높은 세상 만들 것”
추미애 “사람이 높은 세상 만들 것”
  • 장성환
  • 승인 2021.06.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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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유튜브서 대선 출마 선언
‘국민의 품격 높이는 나라’ 비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는 23일 ‘사람이 높은 세상’을 슬로건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했거나 출마를 공식화한 주자는 9명으로 늘었다.

추 전 장관은 20일 SNS에 글을 올려 “오랜 고심 끝에 결심했다. ‘사람이 높은 세상’을 향한 깃발을 높게 들기로 했다”며 23일 오후 2시 유튜브 채널 ‘추미애TV’를 통해 대선 출마 선언식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보다 높은 것은 없다. 사람은 돈보다 높고, 땅보다 높으며, 권력보다 높다”면서 “‘사람을 높이는 나라’는 주권재민의 헌법 정신을 구현하며, 선진강국의 진입로에서 국민의 품격을 높이는 나라”라고 자신의 대권 비전을 설명했다. 추 전 장관이 슬로건으로 삼은 ‘사람을 높이는 나라’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다’와 결을 같이 한다.

판사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민주당 대표를 맡았던 추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에 발탁되면서 올해 초 퇴임하기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한 친문 강경파로 꼽힌다. 법무부 장관 재임 시절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른바 ‘추·윤 갈등’을 빚기도 한 그는 퇴임 후에도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 전 총장에게 맹공을 가하면서 존재감이 커졌다. 최근 “나만큼 윤석열을 잘 아는 사람은 없다. 제가 꿩 잡는 매다”라며 윤 전 총장의 저격수를 자처하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SNS 글에서 “출마 선언식은 비대면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가 개혁의 저항에 맞서 고군분투하던 시절, 국민 여러분이 힘내라며 만들어준 구독자 21만 명의 ‘추미애TV를 통해 생방송으로 만나 뵐 것”이라고 알렸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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