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한 야권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동훈 대변인이 임명된 지 열흘 만에 전격적으로 사퇴했다. 이를 두고 윤 전 총장의 조직 내부에 균열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다. 윤 전 총장 지지자 중에서도 그가 정치활동 선언과 국민의힘 입당을 너무 오래 저울질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윤 전 총장의 차기 대권 적합도 여론이 5%나 급락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변인은 지난 18일 KBS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이 이르면 27일 대선 출마 선언할 것이라면서 그의 국민의힘 입당을 기정사실화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입당 문제는 경거망동하지 않고 태산처럼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다”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윤 전 총장이 자신의 대변인이 한 말을 곧바로 정면으로 반박한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전 대변인이 계속 직을 유지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 같은 혼선이 빚어지자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지금 국민의힘 입당을 거론하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예의가 아니다”며 직접 수습에 나섰다. 그는 ‘민심 투어’를 통해 국민의 여론을 듣고 결정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나 과감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윤 전 총장의 이러한 태도를 두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말한 것처럼 짜증이 난다는 국민도 없지 않다. 신중한 것도 좋지만 너무 잰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최근 들어 윤 전 총장의 지지도 하락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조사한 PNR리서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에 대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가 33.9%로 집계됐다. 이는 1주일 전 같은 조사에서의 39.1%에 비해 5.2%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7.2%로 1.0%포인트 올랐다. 특히 최재형 감사원장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범야권의 대안 주자로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의 대변인 사퇴 파문을 보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지적처럼 윤 전 총장이 정치에 미숙하다는 느낌을 피할 수 없다. 이런 일이 쌓이면 지도자의 자질에 흠결이 될 수 있다. 이 대표의 말대로 속히 입당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별의 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이어서 실기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전 대변인은 지난 18일 KBS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이 이르면 27일 대선 출마 선언할 것이라면서 그의 국민의힘 입당을 기정사실화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입당 문제는 경거망동하지 않고 태산처럼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다”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윤 전 총장이 자신의 대변인이 한 말을 곧바로 정면으로 반박한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전 대변인이 계속 직을 유지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 같은 혼선이 빚어지자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지금 국민의힘 입당을 거론하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예의가 아니다”며 직접 수습에 나섰다. 그는 ‘민심 투어’를 통해 국민의 여론을 듣고 결정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나 과감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윤 전 총장의 이러한 태도를 두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말한 것처럼 짜증이 난다는 국민도 없지 않다. 신중한 것도 좋지만 너무 잰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최근 들어 윤 전 총장의 지지도 하락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조사한 PNR리서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에 대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가 33.9%로 집계됐다. 이는 1주일 전 같은 조사에서의 39.1%에 비해 5.2%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7.2%로 1.0%포인트 올랐다. 특히 최재형 감사원장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범야권의 대안 주자로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의 대변인 사퇴 파문을 보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지적처럼 윤 전 총장이 정치에 미숙하다는 느낌을 피할 수 없다. 이런 일이 쌓이면 지도자의 자질에 흠결이 될 수 있다. 이 대표의 말대로 속히 입당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별의 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이어서 실기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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