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불로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박순복)은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다양한 가족구조와 가족 내 구성원을 이해함으로써 소중하고 존중되어야 하는 가족공감 문화 형성을 위해 지난 4월 28일(수)부터 5월 11일까지‘다름다운 공모전’(‘다름다운’이란‘아름’과‘다름’의 합성어로 다름으로 더 아름답다는 뜻)을 실시하였다.
‘다름다운 공모전’은‘그림과 소감’의 두 가지 형태로 진행하였다. 유아들은 ‘다름다운 친구와의 놀이’라는 주제로 친구와 생각은 달랐으나 함께 놀이하고 서로 협력한 놀이의 경험을 가족과 이야기 나눈 후 그림으로 표현하는 ‘그림 공모전’으로 실시하였다. 유아들이 그려온 그림은 유치원에 전시하여 친구와 함께 감상하고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보냈다.
학부모와 교직원은 그림책 ‘짖어봐 조지야’를 가족과 함께 읽고 느낌을 나눈 후 가족 구성원의 생각을 구글폼에 표현하는‘소감 공모전’으로 실시하였다.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탑재한 느낌과 소감은 영상으로 제작되어 학급홈페이지 및 밴드를 통해 공유하는 시간을 보냈으며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평가하는 시상도 진행하였다.
특수교육대상유아 학부모인 한 어머니는 “‘그림책을 통해 나의 아이가 친구들과 더불어 매일의 하루를 지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구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고, 많이 부족한 부모이지만 불안하거나 초조할 때 동화의 주인공 조지를 떠올리며 좋은 부모이자 격려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문화가정유아의 한 어머니는 “공모전을 통해 같은 이야기 주제와 책이라도 우리 가족끼리의 생각과 느낌이 다르듯 유치원에서도 다양한 가족의 친구가 함께 살아가면서 서로 다르기에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가족과 함께 모여 생각을 나누는 즐거운 경험도 가질 수 있어 유익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