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새론초등학교(교장 조문경) 5학년 학생들은 지난 6월 4일(금) 각 반 교실에서 천연염색과 한지공예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번 체험학습은 코로나19로 인해 여섯 명의 강사를 초빙하여 각 반에서 진행하였다. 천연염색의 방법과 장점에 대한 강사의 설명으로 시작된 체험은 치자물을 이용하여 손수건을 물들이는 활동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실을 묶는 위치를 달리하며 저마다 색다른 무늬의 손수건을 만들었으며 서로의 무늬를 칭찬하기도 하였다. 이어진 한지공예 체험에서는 연필꽂이 만들기를 체험하였다. 가루풀과 한지라는 생소한 용구와 재료에 서툰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지만 알록달록한 색깔의 한지를 입혀 우리 고유의 멋이 배어나는 연필꽂이를 완성하였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조상들이 사용한 오래된 종이라고만 생각했던 한지를 이용하여 예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어요.”, “늘 쓰던 필통 대신에 오늘 만든 연필꽂이를 책상에 두고 사용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신이 나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문경 교장은 “이번 체험활동이 여행이나 예술문화체험이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이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됨과 동시에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이용한 우리 조상의 지혜와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