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키스톤 콤비, 실책도 콤비
삼성 키스톤 콤비, 실책도 콤비
  • 석지윤
  • 승인 2021.06.21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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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2루수 최다 실책 2위
대부분 타격지표 최하위 기록
김지찬, 유격수 최다 실책 4위
삼성, 대체 자원 없어 골머리
김상수-김지찬
삼성이 내야 수비의 중심인 키스톤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내야 수비의 중심인 키스톤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삼성은 이번주 홈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로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를 불러들여 홈 6연전을 치른다. 이 중 순위경쟁의 직접적 경쟁자인 LG와의 주말 3연전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순위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선 여러가지가 필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내외야 수비의 핵심 역할을 하는 센터라인의 안정화가 필수적이다. 삼성의 센터라인 네 자리 중 포수 강민호와 중견수 박해민은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될 정도로 올시즌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두 자리 키스톤 콤비가 부진하며 삼성이 치고 올라가야할 때마다 번번히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올시즌 삼성의 키스톤은 베테랑 김상수와 2년차 김지찬이 맡고 있다. 이 중 김상수는 올시즌 타격에서 극도로 부진하고 있다. 그는 타율, 출루율, 장타율 등 대부분의 타격지표에서 최하위에 위치하며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들 중 가장 위협적이지 못한 모습이다. 방망이 대신 안정적인 수비로 팀에 기여하던 김상수지만 6개의 실책으로 정주현에 이어 2루수 최다실책 2위에 자리하며 우려를 사고 있다.

유격수 김지찬은 21일 기준 타율 0.271로 연차와 가장 수비력이 요구되는 포지션임을 감안하면 타격 면에서는 부진하다고 하기 어렵다. 대신 수비 부문에서 물음표가 따라 붙는다. 그는 363.1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9개의 실책을 범해 KBO리그 유격수들 중 최다 실책 4위를 기록 중이다. 실책의 개수보단 실책들 대부분이 실점으로 이어지는 ‘클러치 에러’인 점이 문제다. 지난 18일 롯데전에선 송구 실책으로 끝났어야 할 이닝이 종료되지 않으며 선발투수 원태인이 흔들린 끝에 피홈런까지 허용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삼성의 부진한 키스톤의 가장 큰 문제는 대체 자원이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 당초 올시즌 주전 유격수로 낙점받았던 이학주는 지난달 19일 대구 키움전을 앞두고 어지럼증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2군에서 담금질 중인 이학주는 9경기에서 타율 0.379(29타수 11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1군 콜업 시점은 미정이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이학주가 좋은 재능을 가졌고 능력을 보여줬지만 현재 좋은 흐름 가운데 굳이 바꿀 이유는 없다”며 “김상수의 타격은 조금만 더 지나면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당분간 현상태에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삼성의 키스톤이 부진을 극복하고 정상 궤도에 올라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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