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어린이집 무더기 확진…n차 감염 시작
대구 동구 어린이집 무더기 확진…n차 감염 시작
  • 조혁진
  • 승인 2021.06.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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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신규 18명 지역감염 16명
19일 어린이집 최초 확진자 발생
원생 4명·동거가족 등 2명 추가
경북 8명…경산 경로 불분명 1명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8명이 발생했다. 동구 한 어린이집에서는 6명이 감염됐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명이다. 지역감염 사례 16명과 해외유입 확진자 2명이 확인됐다.

우선 동구 한 어린이집에서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해당 어린이집에선 지난 19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후 확진자 관련 검사에서 원생 4명과 원생의 동거가족 등 n차 접촉자 2명이 파악됐다.

시는 어린이집 교직원 16명과 원생 39명 등 55명을 검사해 교직원 2명과 원생 39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유치원·어린이집·초1~2학년 교사 등은 당초 이달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었으나, 백신 물량 부족으로 접종 인원이 연기된 바 있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7~8월 방학 중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으로 수정됐다.

이외에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2명,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는 각각 확진자 2명이 나왔다.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3명이다.

이날 확진자의 접촉 사례 중에선 국가대표 체육 선수도 포함됐다. 전날 선수단 내부에 선행 확진자가 발생해 전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번 확진자가 확인됐다. 당국은 선수단이 이용하는 식당의 방문자 150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이들의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한편 경북에선 신규 확진자 8명이 나왔다. 지역별로 포항·경주에서 2명, 안동·구미·영주·경산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에서는 지역 확진자의 지인 1명과 해외 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경주에서는 해외 입국자 1명을 비롯해 감염원을 조사 중인 사례가 1명이다. 경산지역 확진자도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안동·구미·영주 확진자는 각각 의왕·구미·청주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영희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어린이집·유치원·초1~2 교사 등에게 우선 접종을 하는 건 그들이 대하는 대상자가 면역적으로 방어할 힘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위험 직업군은 유증상 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고위험 직업군을 비롯해 시민 모두 타지역을 방문하거나 의심스러운 상황이 생긴다면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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