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접종 후 혈전증 사망자 인과성 첫 인정
AZ 접종 후 혈전증 사망자 인과성 첫 인정
  • 조혁진
  • 승인 2021.06.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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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9건은 “기저질환이나
고령에 따른 유발” 불인정
대구 얀센 접종 후 사망자
“부검 결과 확인 후에 평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으로 사망한 30대 남성 사례를 두고 정부가 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의 인과성이 인정된 첫 사례다. 대구에서 발생한 얀센 접종 후 사망자에 대한 평가는 보류됐다.

21일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제17차·제18차 피해조사반 회의에서 신규 사망 사례 12건과 중증 42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8건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당국은 TTS 진단을 받은 AZ백신 접종 후 사망자에 대한 접종 인과성을 인정했다. 해당 남성은 지난달 27일 AZ 잔여 백신을 접종한 후 이달 5일부터 심한 두통과 구토 증상을 호소했다. 이후 의식저하까지 나타나자 8일 상급병원을 찾았으나 결국 지난 16일 사망했다. TTS는 AZ나 얀센 백신 접종 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다.

함께 심사한 사망 사례 9건은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추정 사인이 주로 급성심장사 또는 급성심근경색증과 같은 고혈압, 당뇨와 같은 기저질환 또는 고령으로 인해서 유발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을 인정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의 사망사례 2건은 의무기록 등을 보완해 재논의할 방침이다.

신규 중증사례 42건은 모두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다만 17차 회의에서 재심의한 중증 사례 중 1건이 인과성 근거가 불명확한 사례로 추가됐다. 현재까지 인과성 불명확 사례는 총 8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8건 중에선 9건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했다.

한편 지난 13일 얀센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한 사례에 대해선 판정을 보류했다. 박영준 팀장은 해당 사례를 두고 “현재 부검이 진행 중이다. 부검 결과를 확인한 이후 평가가 필요하다고 해서 인과성 평가는 보류됐다. 부검 결과가 입수되면 다시 한번 심의하겠다”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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