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3명 발생했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3명 이하로 집계된 것은 지난 3월 23일(3명) 이후 91일 만이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한 1만 538명이다. 대구에서는 지난달 하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달 3일(발표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74명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점차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2명 수준이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앞서 집단 감염이 확인된 동구 소재 어린이집과 연관 있다. 이 확진자는 어린이집 교사로, 자가 격리 중 유증상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교사 2명, 원생 4명, 확진자의 접촉자 2명 등 총 8명이다.
이 밖에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대구에서는 1~2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 83만 2천882명 중 전날까지 63만 5천802명이 1차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2차 접종까지 받은 사람은 17만 1천569명이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