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오세훈 서울시정의 성공이 대선승리 첫 열쇠"

이대표, 吳 선거캠프서 활약…재보선 이후 첫 대면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첫 상견례를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서울시청에서 연 간담회에서 “서울시정의 성공이 우리 대선승리의 첫번째 키(열쇠)”라며 “오 시장님이 시정을 잘 이끌어주셔서 ‘역시 국민의힘이 정권을 잡으면 세상이 바뀌겠다’는 인식을 심어주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오세훈 선거캠프 뉴미디어본부장을 맡았다. 재보선 이후 둘의 공식 대면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번 서울시장과 우리 당의 결합도는 아마 역대 최고일 것”이라며 “공유하는 지점도 참 많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 시장이) 큰 노력을 쏟고 계신 각종 정책, 특히 부동산이나 세제 정책 등에 입법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당정 협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회의에 앞서 인사말로 “새로운 지도부가 탄생하면서 어떤 변화가 이뤄질지 관심을 가지고, 일부에서는 우려섞인 시선으로 지켜보시는 것도 감지가 됐었다”면서 “그러나 그 변화가 유쾌한 파격으로, 유쾌한 안정감으로 국민 여러분들께 새로운 기대감을 드리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아 소속 정당 당원으로서 정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처리해야 할 일 중 국회의 도움을 받아야 할 일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며 “당 여러분들께 도움을 구하고, 많은 도움을 주셔서 빠른 속도로 안정감 잃지 않고 다시 뛸 수 있는 서울시를 만들도록 도와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서울시를 시작으로 당 소속 단체장들이 있는 광역 지자체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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