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올림픽 조직위 시정하라”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올림픽 조직위 시정하라”
  • 이상환
  • 승인 2021.06.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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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체육회 오늘 규탄대회
즉시 삭제·국민에 사죄 요구
방관한 IOC에도 강력 항의
경북도체육회는 올림픽의 날(6월 23일)인 23일 ‘민족의 섬’ 독도에서 김하영 경북도체육회장을 비롯해 정복석 울릉군체육회장, 체육회 임원,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독도영유권 침탈을 강력히 항의하는 규탄대회를 개최한다.

경북체육인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영토로 표기한 것을 즉시 삭제하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스포츠의 정치적 이용을 금지한 올림픽 헌장을 위반한데도 불구하고 이를 방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강력히 항의할 예정이다.

이날 경북체육인들은 △올림픽 정신마저 저버린 일본과 IOC를 강력히 규탄한다 △ 일본은 독도가 명백한 한국영토임을 인정하고, 잘못된 지도를 즉각 시정하라 △ 일본은 역사왜곡을 중단하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깊이 사죄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독도에서 낭독한다.

아울러 민족의 섬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실효적 지배에 의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대내외에 다시한번 천명한다.

이날 규탄대회에서는 경북도체육회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의 욱일기 송판 격파, 태권무 등 다양한 태권도 공연을 소개하며 경북체육인들의 독도 영유권과 독도 사랑의 의지를 표현한다.

경북도체육회에서는 2013년 독도스포츠단을 창단하여 수영팀, 레슬링팀, 유도팀 등 3개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 창단한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은 각종 체육대회 및 국가교류문화행사에서 독도홍보와 독도영토수호에 앞장서 오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스포츠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일본의 행태는 세계평화에 이바지한다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올림픽이 진정한 세계인의 화합의 장이 되도록 올림픽의 날을 맞이하여 300만 도민과 함께 독도 영유권 침탈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여 영토 수호의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하영 경북도체육회장은 “스포츠를 통한 세계평화 실현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에도, 신성한 올림픽을 이용하여 독도가 일본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일본의 행태를 비난”하면서, “앞으로도 경북체육회에서 운영 중인 수영팀, 레슬링팀, 유도팀과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 등 스포츠를 통해 독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고취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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