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범죄 가담자를 구해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네 후배를 감금·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대구 강북경찰서는 A(23)씨를 감금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22일) 오후 6시께 대구 북구 내 자신의 거주지로 동네 후배 B(15)군을 불러들여 2시간여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6시 20분께 B군 아버지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PC방을 통해 알게 돼 평소 같이 다니던 동네 선후배 사이"라면서 "범죄 가담자를 구해주지 않자 감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