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세명기독병원 사흘간 21명 확진…시민들 ‘불안’
포항 세명기독병원 사흘간 21명 확진…시민들 ‘불안’
  • 이시형
  • 승인 2021.06.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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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3명→7명→11명
퇴원환자·가족·지인 등 분통
의료진 등 2,599명 전수검사
2개 진료소 7시까지 운영 연장
市 “타지역 왕래 가급적 자제”
속보= 경북 포항 세명기독병원에서 21일부터 3일간 총 21명(23일 오후 4시 현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자 포항 지역사회가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포항 남·북구보건소나 선별검사소에서 검사통보를 받았던 세명기독병원을 찾았던 퇴원환자,가족, 지인, 방문객 등도 ‘혹시 나도 걸린 것 아닌가’하는 불안감에 떨고 있다.

코로나사태가 심각한 것으로 판단한 포항시는 23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는 포항세명기독병원에 대해 하루 동안 일시 폐쇄조치했다.

23일 포항시는 21일 3명, 22일 7명, 23일 11명 등 총 21명이 이 병원 관련 코로나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검사통보를 받은 시민들은 포항소재 남북구보건소와 선별진료소를 찾았지만 길게 늘어선 행렬을 보고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은 ‘선별진료소를 더 만들어줘야하는 것 아닌가’하며 분통을 터트리는 시민들도 목격됐다.

23일 발생한 추가 확진자 12명 중 포항 세명기독병원과 관련해서 1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방역당국은 이날 긴급회의를 통해 세명기독병원을 임시폐쇄하고 병동 전체에 대한 방역소독 및 환경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안전문자를 통해 6월1일 이후 해당 병원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알렸다.

당국은 세명기독병원의 의료진, 입원 환자, 보호자 등 2천599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완료했고, 병원 종사자 중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 주2회 PCR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퇴원자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당일 하루 종합운동장에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임시선별진료소 1개소를 추가하는 한편, 기존 남·북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도 오후 7시까지 운영을 연장하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및 충분한 환기, 유증상시 즉시 검사 받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타지역 등 방문시 최대한 접촉을 피해주시고 타지역 왕래 등을 가급적 자제해 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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