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X파일’ 논란과 관련 “당 차원에서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의 조속한 입당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의 넋을 기린 후 윤 전 총장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입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X파일 논란과 관련해서도 대응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당 지도부에서 윤 전 총장 사태에 대응하는 결이 다르다’는 질문엔 “그런 문건이나 자료가 입수된다고 하더라도 이첩해서 처리할만한 공조직이 존재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앞서 이른바 ‘X파일’ 논란에 대해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라면 즉각 내용을 공개하고 평가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