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재명, 文 정부보다 더 막가파…” 복지정책 비판
野 “이재명, 文 정부보다 더 막가파…” 복지정책 비판
  • 이창준
  • 승인 2021.06.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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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원희룡, 제주서 만나
“대한민국 전체 망가뜨릴 수도”
이준석대표와원희룡제주지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3일 원희룡 제주지사가 운전하는 전기차를 타고 제주시 구좌읍 신재생에너지홍보관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제주지사가 23일 여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협공했다.

이날 제주에서 만난 이 대표와 원 지사는 이 지사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고, ‘막가파’ 등 수위 높은 발언도 나왔다.

원 지사가 먼저 이 지사를 화제에 올렸다.

그는 “이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다르다, 문 대통령과 반대되는 이미지를 들고나올 것”이라며 “이 지사가 문 대통령과 다른 지도자인가”라고 이 대표에게 물었다.

이 대표는 “(이 지사는) 행운 가까운 게 따랐다”며 “성남시장으로 정치를 시작했는데, 판교 등에서 많이 걷힌 법인세로 시혜성 복지정책을 펼치면서 인기가 올라간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원 지사는 “문재인 정부보다 더 막 나가는 막가파라고 할 수 있다”고 가세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 말처럼 한 달에 4만원, 1년에 50만원, 국가 전체로 26조원을 현금다발 뿌리듯 살포하면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푼돈이고, 국가 입장에서는 어마어마한 거액”이라며 “공정하지도 않고 효과도 없이 대한민국 전체를 망가뜨릴 수 있다”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헌법 파괴, 자유 억압이 문 대통령보다 한술 더 떠 막가파로 간다. 막아야 한다”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대선주자들이 이 지사의 선심 쓰기용을 강하게 지적하고 맞서야 한다”면서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 못 하는 것이 있으면 비난받고 욕먹어가면서도 설득해야 한다”며 원 지사의 주장에 호응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국민의힘 대권주자 중 한 명인 원 지사에게 “국가에 대한 고민을 제주도보다 넓혀서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고, 원 지사는 “닥치고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 분발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제주도 청년 일자리 및 신산업 홍보현장 방문차 제주를 찾았고, 원 지사는 7년째 이용하는 현대차의 전기차 ‘니로’의 운전대를 직접 잡고 이 대표를 맞았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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