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 경선 연기 여부 결정 앞두고 ‘現 일정’ 강조
宋, 경선 연기 여부 결정 앞두고 ‘現 일정’ 강조
  • 장성환
  • 승인 2021.06.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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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5위 중 3명 연기 반대
의견 묵살은 이치에 맞지 않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5일 대선후보 경선 연기 여부 결정을 앞두고 다시 한 번 ‘현행 일정 유지’에 무게를 실었다.

송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선후보 경선 연기 여부를) 너무 늦었지만 25일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면서 “저는 일관되게 (경선을 연기할) ‘상당한 사유’로 보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당헌 제88조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자 선출은 선거일 전 180일까지 해야 한다. 다만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땐 당무위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경선 연기에 찬성하는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집합 제한과 여름휴가로 경선 흥행이 쉽지 않다는 점 등을 ‘상당한 사유’라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현재 당내 대선주자 지지율 5위 안에 드는 인물 가운데 과반 이상인 3명이 경선 연기에 반대하는 점도 ‘현행 일정 유지’의 근거로 들었다. 그는 “(현 당내 지지율) 5위 안에 드는 세 분(이재명·추미애·박용진)이 다 그대로 가자는 의견인데, 그것을 단서조항으로 묵살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주자들의 동의가 없으면 변경이 어렵다는 것은 연기를 주장하는 분들도 같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대선주자들이 경선 연기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단서조항을 적용해 일정을 연기하는 것은 어렵다는 뜻이다.

아울러 송 대표는 “변재일 의원이 (경선 일정이 담긴) 특별당규를 만든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이었는데 오늘 당무위에서 ‘이해찬 전 대표 시절 특별당규는 반드시 꼭 지켜야 할 당규로 정했다’고 정리해줬다”며 “당무위원들이 25일에는 꼭 (경선 연기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했고, ‘상당한 사유’를 판단할 주체는 대표와 최고위원들이라는 데 공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장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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