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宋 ‘X파일’ 출처 野 지목에 “여론 호도”
국힘, 宋 ‘X파일’ 출처 野 지목에 “여론 호도”
  • 윤정
  • 승인 2021.06.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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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측을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
구태의연한 선동정치” 비판
국민의힘은 23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의 출처로 야당을 지목한 것을 두고 “여론을 호도하는 구태의연한 선동정치”라고 비판했다.

황보승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X파일과 관련한 어떤 실체도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집권 여당 대표가 추측을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송 대표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X파일에 대해 “자체 내부에서, 검찰총장 인사 과정의 야당 내부에서 여러 가지 자료를 정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황보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X파일을 본 적도 없음은 물론, 무관하다”라며 “며칠 전 제1야당 대표를 만나 ‘소모적 정치를 하지 말자’던 송 대표이기에 더욱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현재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기에 어떤 조치도 할 수 없다”며 “만약 실체가 있고 작성자가 있다면 국민 앞에 명백히 밝히면 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또다시 과거의 구태를 반복하며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애초 송 대표가 최초로 윤 전 총장과 관련한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논란의 시작이라고 보고 이 부분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같은 방송에 나와 “저는 송 대표가 전부 제작해 유통한 원조라고 생각한다”며 “(송 대표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X파일’이 아니라 ‘송영길 X파일’이라고 썼어야 한다”라고도 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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