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민은 경남FC와의 경기서 전반 17분 공중볼을 처리하다 상대 오주헌과 충돌하면서 머리가 찢어졌지만 압박 붕대를 감은 채 그라운드를 누비는 투지를 보였다.
후반 26분 교체된 안성민은 의료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앰뷸런스에서 경기를 끝까지 지켜본 후 병원으로 이송돼 오른쪽 이마 위쪽을 8바늘 꿰매는 치료를 받았다.
이날 경기는 무승부로 마감돼 안성민의 부상투혼은 빛이 바랬지만 대구FC는 컵대회 포함 최근 7경기 만에 처음으로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감했으며, 경남을 상대로 위축되지 않는 날카로운 공격축구를 펼쳐 홈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안성민은 "현재는 많이 호전된 상태디. 걱정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면"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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