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8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8명 증가한 1만 574명이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새로 확인된 3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먼저 달성군 일가족 관련 신규 확진자 3명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지난 25일 확진된 일가족 4명을 역학 조사하는 과정에서 전날 접촉자 등 3명이 추가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달서구에서도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25일 일가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전날 이들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집단 감염 사례는 농업인력소개소 관련이다. 지난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5일 확진자의 가족 1명, 농업 인력 1명과 그의 가족 1명이 추가 감염된 데 이어 전날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의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이 밖에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대구에서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64만 9천524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2차 접종까지 받은 사람은 19만 2천736명이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