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회 남자컬링팀, 국가대표 탈환 ‘청신호’
경북체육회 남자컬링팀, 국가대표 탈환 ‘청신호’
  • 이상환
  • 승인 2021.06.29 22: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선수권대회 1차전 우승
경기컬링연맹 10-7로 제압
여자부는 ‘팀 킴’ 정상 차지
국가대표 선발 1차전 우승한 남자컬링 경북체육회1
경북체육회 선수단이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남자부 1차전 결승전에서 경기컬링연맹을 10-7로 꺾었다고 대한컬링연맹이 29일 밝혔다. 사진은 국가대표 선발 1차전에서 우승한 남자컬링 경북체육회. 연합뉴스

경북체육회 남자컬링팀이 2022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탈환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경북체육회(스킵 김수혁·서드 김창민·세컨드 전재익·리드 김학균)는 28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with 강릉’ 남자부 1차전 결승에서 경기컬링연맹을 연장 접전끝에 10-7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승부는 연장 11엔드에서 결판이 났다. 양팀은 10엔드까지 7-7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했지만 경북체육회가 연장 11엔드에서 스킵 김수혁의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대거 3점을 올리며 1차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2018 평창 올림픽에 출전했던 ‘쌍둥이’ 이기복·이기정 형제를 강원도청으로 떠나보내고 송유진과 믹스더블을 뛰던 전재익을 세컨드로 재편한 경북체육회는 2020~2021년 경기도컬링연맹에 내줬던 국가대표 탈환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경북체육회 스킵 김수혁은 “마음같이 안 흘러가던 경기였다. 그럼에도 우승을 해서 다행이다. 2차, 3차전에서도 부담없이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유진과 믹스더블에서 남자4인조로 변신한 전재익은 “내가 실력이 나아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도 늘었다고 생각이 드는 것은 4인조 게임 특성상 스위퍼가 만드는 것이 있다보니 성공률이 높아진 것 같다”면서 “모든 형들이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 창민이형, 수혁이 형이 컬링에 대해 많이 알러주시고, 학균이 형이 편하게 대해주셔서 고맙다”고 전했다.

여자컬링은 강릉시청 팀 킴(스킵 김은정·서드 김경애·세컨드 김초희·리드 김선영·후보 김영미)이 1차전 결승에서 경기도청 ‘컬스데이’를 11-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총 3차전으로 치러진다. 1차전에서는 2개 조가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후 조별 1·2위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2차전에서는 1차전 상위 4개 팀이 더블 라운드로빈을 실시한다. 3차전에서는 1·2차전 1위 팀이 같을 경우는 미실시하지만, 팀이 다를 경우 다선승제(7승 4선승제)로 2021~2022 컬링 4인조 대한 국가대표팀을 선발한다.

한편 한국컬링은 올림픽 진출권이 걸린 세계선수권에서 아쉽게 티켓 획득에는 실패해 오는 12월로 예정된 올림픽 자격대회(퀄리피케이션)에서 출전권 획득에 다시 도전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