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구지부 “경영계, 최저임금 동결안 즉각 철회하라”
민주노총 대구지부 “경영계, 최저임금 동결안 즉각 철회하라”
  • 김수정
  • 승인 2021.06.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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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구지역본부(이하 민주노총)는 지난 30일 오전 대구경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동결안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문 등을 통해 “회복하는 경제 상황에 발맞춰 소비 진작과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고 악화됐던 임금 불평등을 개선할 적기임에도,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들은 여전히 한국 경제가 어렵다며 내년도 최저임금 요구안으로 최저임금 동결을 제시했다”며 “근본적 해법을 회피하고 모든 경제적 위기를 최저임금 탓으로 돌리는 무책임한 주장들 때문에 최저임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처지는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저임금 동결안은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는 노동자의 처지를 외면하고, 저임금 해소와 임금격차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최저임금제도를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사용자위원들은 최저임금 동결안을 즉각 철회하고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하는 방향으로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최저임금위 근로자위원들은 지난달 24일 5차 전원회의 직전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1만 800원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29일 열린 6차 전원회의에서 사용자위원들은 최저임금 동결안(8천720원)을 제시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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