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상반기 알바 구직 성적표 '평균 8.8회 지원, 2.2회 최종 합격'
알바천국, 상반기 알바 구직 성적표 '평균 8.8회 지원, 2.2회 최종 합격'
  • 김주오
  • 승인 2021.07.0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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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올해 상반기 아르바이트 구직 경험이 있는 알바 구직자 및 알바생 1천206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알바 구직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57.2%가 지난해보다 구직 난이도가 완화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체감했다고 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작년과 비교해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한결 나았다(10.8%) △조금 나았다(13.7%) △비슷한 수준이었다(32.8%) △조금 힘들었다(25.3%) △매우 힘들었다(17.5%) 순이다.

완화됐다고 느낀 이유로는 ‘알바 공고 수가 늘어난 것 같아서(47.4%,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알바 합격률이 높아져서(31.8%) △코로나19 관련 알바자리가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서(22.0%) △알바자리를 먼저 제안 받기도 해서(20.3%)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알바 구직자들은 이번 상반기에 평균 8.8회의 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지원 횟수로는 ‘1~5회(53.1%)’가 가장 많았고 △6~10회(25.4%) △11~15회(9.4%) △16~20회(3.2%) △21~25회(2.6%) △26~30회(2.5%) 순이었으며, 51회 이상 지원했다는 응답도 2.1%에 달했다.

아르바이트 서류 지원 방식은 ‘문자지원(72.4%, 복수응답)’과 ‘온라인 이력서 지원(68.1%)’이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전화 지원(54.7%) △이메일 지원(31.4%)이 이었다.

평균 서류 합격 횟수는 3.8회로 집계됐으며 5회 이하로 합격했다는 답변이 73.4%로 압도적이었다. 모두 불합격했다는 응답도 18.9%로 집계됐는데, 이들은 불합격 이유로 ‘알바 지원자가 많아 경쟁률이 높아져서(51.7%, 복수응답)’와 ‘알바 경력이 부족해서(40.6%)’를 1, 2위로 꼽았다. 기타 답변으로는 △나이가 맞지 않아서(37.2%) △공고는 올라왔지만 이미 알바생을 구한 상태여서(33.3%) △이력서 및 자기소개란 내용이 부족해서(17.9%) △운이 없어서(17.9%) 등이 있었다.

서류 합격 이후 실제로 면접에 참여한 횟수는 평균 3.5회로 나타났으나 실제 최종 합격은 평균 2.2회에 불과했다.

모든 면접에서 합격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28.6%로, 그 원인으로 ‘시급, 근무일자, 근무시간 등 근무조건 조율이 어려웠던 점(39.3%, 복수응답)’과 ‘면접을 본 다른 알바생이 더 적합했을 가능성(37.7%)’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이들 중 절반 이상(56.2%)은 별도의 불합격 통보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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