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잠행 일주일째
최재형 잠행 일주일째
  • 이창준
  • 승인 2021.07.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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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숨고르기?
최재형전감사원장대선출마촉구
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지지 모임인 ‘별을 품은 사람들’이 개최한 대선 출마 촉구 기자회견에서 지지자들이 손팻말과 깃발을 들고 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잠행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을 사퇴,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진 지 꼭 일주일째다.

5일 복수의 주변 인사들에 따르면 최 전 원장은 지난 주말을 즈음해 지방으로 내려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최 전 원장의 두문불출은 마지막 ‘숨 고르기’ 성격이라는 게 정치권 안팎의 공통된 관측이다. 내주 예비후보 등록일(12일)을 전후해 잠행을 깨고 등판하지않겠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로 최 전 원장 주변은 움직임이 분주하다. 최 전 원장 지지모임 ‘별을 품은 사람들’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최 전 원장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 전 원장의 사법연수원 동기 조대환 전 민정수석(박근혜 정부) 등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그동안 최 전 원장의 입장을 대변해 온 강명훈 변호사, 우창록 전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 등도 정치권과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국민의힘 안팎의 기대감도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특히 보수진영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영남권을 중심으로 최 전 원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대장주 윤석열’ 지지세가 처가 리스크 등 각종 의혹 공세로 출렁이는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 상대적으로 청렴하고 강직한 이미지의 최 전 원장을 ‘안전 자산’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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