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경선 룰 ‘당원 50%+여론 50%’ 변경 쉽지 않다”
“대선 경선 룰 ‘당원 50%+여론 50%’ 변경 쉽지 않다”
  • 이창준
  • 승인 2021.07.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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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당내 주자들 수용 어려울 것
흥행 위해 주자들 합의땐 검토해 볼 수도”
하태경·유승민 ‘긍정적’…홍준표 ‘반대’
국민의힘청년문제해결사요즘것들
국힘 청년문제 해결 연구소 출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열린 국민의힘 청년문제 해결사 ‘요즘것들 연구소 시즌2 출범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당 바깥 주자 영입을 위해 “대선 경선 룰 변경이 쉽지않다”는 입장을 내‡Q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자는 당원 투표 50%와 일반인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선출하도록 돼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대사 대리를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대선 경선 룰에 대해 여러가지 수정 요구가 있었지만 후보간 합의가 쉽지 않았던 것처럼, 저희도 원칙적으로 변경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많은 분들이 언급하는 것처럼 당외 주자와 협상을 위해 경선 룰을 변경하는 것은 당내 주자들의 합의를 받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나중에 경선을 시작하기 전에 대리인간 합의를 통해 더 나은 경선 흥행을 위해 대승적으로 주자들이 합의할 수 있다면 검토해볼 수 있다”며 룰 변경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지금 지도부나 곧 출범하는 경선준비위에서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당내 지지기반이 없는 당외 주자들에겐 해당 룰이 불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때문에 여론조사 비율을 늘리는 등 룰을 조정해야국민의힘이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 등의 영입도 가능하고 보수야권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 간에도 경선 룰 변경에 대해선 엇갈린다.

하태경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경선룰 변경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반면 홍준표 의원은 반대, 원희룡 제주지사는 입장표명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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