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록 깨는 것이 목표”
‘인어 공주’ 김서영(27·경북도청)이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서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여파로 대면 인터뷰 등이 어려운 상황에서 6일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영상으로 올림픽을 앞둔 소감 및 준비 상황 등을 밝혔다.
3회 연속 올림픽 물살을 가를 김서영은 도쿄에서 주 종목인 개인혼영 200m와 단체전인 계영 800m에 나선다.
김서영은 대표 선발전 이후 제주에서 훈련 중이다. 그는 밝은 표정으로 “맑은 공기 마시며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서영은 “도쿄 올림픽 때 내가 잘할 수 있는 수영을 하도록 내 장점을 살리는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면서 “스피드를 붙여서 올림픽 때 좋은 수영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서영은 “4년이란 시간을 준비했는데 올림픽이 취소되지 않고 연기돼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했다.
그러고는 “모두가 안전하게 무사히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이지만 그의 마음가짐은 이전과는 다르다.
김서영은 “뭔가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한 올림픽은 처음이다. 지난 두 번의 올림픽과는 마음이 조금 다르다”면서 “첫 번째는 거의 막내였는데 이번에는 맏언니로 참가하는 부분에서도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김서영은 이번 올림픽에서 목표는 자신의 기록을 깨는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서영은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후회 없이 경기에 임하고 싶다‘면서 ”힘든 시기에 좋은 성적으로 좋은 기운을 드릴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잘 준비해보겠다. 많이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