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이 폐지 수집 어르신들에게 특수 제작한 리어카를 전달하고, 후원 업체를 연결해 주는 사업을 시행한다.
수성구청은 7일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을 위한 ‘착한 손수레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된 것으로, 특수 제작한 리어카를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리어카 옆면에 광고를 부착해 광고비로 어르신들을 후원하는 사업이다.
수성구지역 내 종합사회복지관 5개소가 사업대상 어르신과 지역광고주를 모집해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사업대상 어르신은 모두 15명, 후원업체는 10개소다. 수성구청은 지난 5일 범물동 범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업 발대식을 개최하고, 리어카를 사업대상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리어카는 ㈜자우버에서 개발한 것으로, 무게를 기존 리어카의 절반으로 줄이고, 야간에도 밝은 후방 반사판을 부착해 안전하게 만들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밤길 위험에 노출되는 어르신들께 안전하고 가벼운 리어카를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르신 15명을 시작으로 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